한덕수 권한대행, 영국 주간지 '더 이코노미스트' 인터뷰[국무총리실 제공][국무총리실 제공]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관세·안보 정책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한국은 어떤 문제든 충돌하지 않는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행은 오늘(28일) 공개된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와 인터뷰에서 미국이 무역·경제 문제를 안보와 묶어 '원스톱 협상'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협력적 협상을 통해 서로 '윈윈'(win-win)하는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미국이 한국 제품 전체에 25% 상호 관세를 발표했다가 90일간 유예한 것을 두고는 '충격 요법'이라고 표현하며 자동차와 철강 관세로 인한 피해 상황이 "매우 고통스럽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대행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거래"의 한 방편으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한 대행은 또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주한미군 철수' 언급에 대해서는 "미군의 주둔은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비관세 장벽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에는 "개선할 수 있는 몇 가지 부분이 있다"고 했는데, 이에 이코노미스트지는 한국의 고정밀 지도 데이터 수출 제한으로 인한 '구글 지도'(Google Maps)의 제약을 예로 들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한 대행의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한 별도의 언급은 없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효인(hijang@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