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은 지난달 28일부터 오늘(1일)까지 서해와 남해에서 압도적인 군사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함대종합전투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함대종합전투훈련은 함대 지휘관과 참모 지휘, 참모 활동 절차를 숙달하고 함대 전투참모단과 해상전투단, 육상부대 전투임무 수행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훈련입니다.

이번 훈련은 서·남해 해역별 작전환경과 유형별 해상 도발 상황에 따른 대응 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진행됐습니다.

서해를 수호하는 2함대에서는 호위함 대전함·서울함(FFG-II, 3,100톤), 군수지원함 화천함(AOE-Ⅰ, 4,200톤급) 등 수상함 10여척과 P-3 해상초계기, AW-159 해상작전헬기, 주한미군 AH-64E 공격헬기 등 항공기 9대가 훈련에 참가했습니다.

2함대는 해상을 통해 침투하는 북한 특수전 전력을 현장에서 조기 격멸하는 해상대특수전부대작전(MCSOF) 훈련, 대잠전 훈련, 해상기동 군수훈련 등을 실시했습니다.

남해를 수호하는 3함대에서는 호위함 경남함(FFG-Ⅱ, 3,100톤급)·광주함(FFG-Ⅰ, 2,500톤급) 기뢰부설함 원산함(MLS, 2600톤급) 등 수상함 10여척과 P-3 해상초계기, Lynx 해상작전헬기 등 항공기 4대, 1,500톤급 해경 함정이 훈련에 참가했습니다.

3함대는 해경과 함께 해상 불법 침투를 비롯한 해양 위협을 사전에 차단하는 합동 해양차단작전 훈련, 헬기 이·착함 합동훈련 등을 통해 합동성을 강화하고 대함 실사격, 울산항 통합 항만방호훈련을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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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