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오늘(7일) 경북 성주군 소재 월항농협 산지유통센터(APC) 내 수출 선과장을 찾아 참외 수출 검역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국산 참외가 처음 수출길에 오른 후 수출 선과장과 시설을 둘러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참외는 지난해 7월 베트남과의 참외 수출 검역 협상이 타결된 후 지난 3월 33톤(t)이 처음 수출됐습니다. 참외의 베트남 수출은 2008년 검역 협상 개시 이후 17년 만에 성사된 겁니다.

성주 참외는 현지 대형마트와 업무협약, 베트남 항공사 기내식 납품 계약 등으로 가파른 수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올해 초 단감, 감귤, 키위, 딸기 등 6개 농산물과 쇠고기, 열처리 돼지고기 등 5개 축산물 등 총 11개 품목을 올해 수출 검역협상 중점 추진 품목으로 선정하고, 검역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앞으로도 전략적인 검역 협상을 발판 삼아 우리 농산물의 수출 영토를 넓혀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근 잦은 기상 이변으로 수출 농산물의 품질 관리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짐에 따라 선별부터 포장, 검사 등 수출을 위한 생산부터 검역 전 과정에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농식품부는 검역 협상을 통한 신규시장 개척과 유망 품목 발굴을 병행해 우리 농축산물의 수출 기반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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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이(hanj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