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페디, 완봉승 완성 뒤 카메라 향해 손가락 하트(출처=MLB.com)(출처=MLB.com)


재작년 프로야구 NC의 선발투수로 맹활약했던 세인트루이스 소속 에릭 페디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완봉승을 거뒀습니다.

페디는 오늘(10일)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페디는 9회까지 109개 공을 던져 6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10-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페디가 완봉승을 기록한 것은 메이저리그와 KBO리그를 통틀어 개인 통산 처음입니다.

세인트루이스 소속 선수가 완봉승을 기록한 건 2022년 8월 23일 시카고 컵스 전의 조던 몽고메리 이후 페디가 처음입니다.

페디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국에 다녀온 뒤 변했고 오늘 완봉승을 해냈는데, 그간의 일들이 떠올랐나"라는 질문에 "100% 그랬다. 사실 오늘 경기 시작 전 나의 한국팀인 NC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은 팬을 봤다. 그간의 일들을 떠올리게 해줬고 정말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게 일종의 신호로 받아들여졌느냐"는 질문에는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런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페디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워싱턴에서 뛰었고, 2023년 KBO리그에서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으로 활약하며 그해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습니다.

이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총액 1,500만 달러, 우리 돈 약 210억원에 계약해 메이저리그로 돌아갔고, 지난해 시즌 중 세인트루이스로 트레이드됐습니다.

박수주 기자(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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