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대선 후보를 김문수 후보에서 한덕수 예비후보로 교체하는 절차를 밟아나가고 있는 가운데, 나경원 등 중진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덕수 후보와 면담을 갖고 마지막까지 단일화를 위한 노력을 해달라고 촉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치권에 따르면 나경원, 이종배, 강민국, 권영진 등 10명 안팎의 의원은 오늘 오후 4시 한 후보의 캠프 사무실을 찾아 한 후보에게 이같은 의견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들 중 한 의원은 연합뉴스TV와 통화에서 "후보 등록기간인 내일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큰 결단을 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의원실 관계자도 "이대로 가다가는 필패라는 위기감을 공유한 의원들이 한 후보에게 마지막까지 김 후보 측과 더 협상할 것을 촉구하며 이같은 과정을 통해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해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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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