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권센터 기자회견[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육군이 부하 직원들에게 1년여간 '갑질'을 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수도군단장 박정택 중장의 직무를 정지했습니다.

육군은 "육군은 某(모) 군단장에 대한 의혹을 감찰 조사한 결과 부적절한 사안을 확인하고 오늘(12일)부로 해당 지휘관에 대해 직무 정지를 위한 분리 파견을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후속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지난달 말 기자회견에서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박 군단장과 가족이 비서실 근무자들에게 행한 갑질 피해에 대한 복수의 제보를 접수했다"며 관련 메시지와 음성 파일을 공개했습니다.

센터는 박 군단장이 지난해 3월 비서실 근무자에게 "너희 사모님이 무릎이 안 좋아서 운동해야 하니 좀 알아오라"며 수영장의 아쿠아로빅 과정 접수 방법을 확인하고 대리 신청을 하도록 했으며, 이 때문에 직원이 선착순 접수를 위해 오전 4시부터 수영장 밖에서 대기했다는 제보를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이 공개되자 육군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조사를 위해 육군본부 감찰조사팀에서 제보내용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해 조사 결과에 따라 적법 조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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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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