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증상[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충북 충주의 한 사과 과수원에서 발생해 농촌진흥청이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긴급 방제와 예찰 강화에 나섰습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 장미과 과수에 치명적인 세균성 병해충으로, 감염되면 잎과 꽃, 줄기, 열매가 불에 탄 것처럼 갈변하며 시들어 죽는 특징이 있어 국내에서는 금지 병해로 분류됩니다.

현재 충북농업기술원과 충주농업기술센터는 해당 과수원에 대해 긴급 방제를 실시 중이며, 발생지 반경 2km 이내 51개 농가, 총 29ha 규모 과수원에 대해 오는 15일까지 집중 예찰을 벌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오늘(13일) 오후 서효원 차장 주재로 농식품부, 검역본부, 종자원 등과 함께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확산 차단과 매몰 처리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감염된 과수원은 지침에 따라 전면 매몰될 방침입니다.

지난해에는 전국 162개 농가, 86.9ha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으며, 이는 전체 사과·배 재배면적의 약 0.2% 수준입니다.

농진청은 올해도 기존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유사한 수준의 발생이 예상되지만, 신규 지역 확산 가능성도 있다며 철저한 예찰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경태(ktcap@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