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죽방렴어업[경남 남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경남 남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남해 죽방렴 어업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한 현장 실사에 나섰습니다.
경남 남해군은 캐서린 터커 FAO 과학자문위원회 부위원장과 통역사 등 실사단이 13일 남해군 지족해협을 방문해 죽방렴 어업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사단은 이날 죽방렴과 마을 어장을 순회하고, 죽방 멸치잡이와 선별 및 가공 과정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장충남 군수는 "죽방렴 어업은 원형이 잘 보존된 방식으로 역사성과 정통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어업으로 해양생태계 유지와 어족자원 보호에 기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어민 공동체의 경제·문화 활동과 연계돼 지식 체계가 유지되고 있으며, 남해 연안의 해양생태계와 서식지 보호, 지역 정체성을 드러내는 고유 문화경관 형성에도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남해군은 죽방렴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되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어업인의 소득증대, 어촌 활성화와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입니다.
향후 기후 변화와 어업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자 어업 유산 모니터링, 전통 어업 기반 보전과 후계어업인 육성, 어업 유산의 다원적 가치를 활용한 대외 교류·협력 및 홍보역량 강화 등 전략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편, 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는 기후 변화, 지역사회 이주, 생물 다양성 손실 등 전 세계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02년 시작됐습니다.
전 세계의 경관, 농업 생물다양성 등을 식별하고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까지 26개국·86개 유산이 등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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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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