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에 있는 한 대형 테마파크의 놀이기구가 운행 중에 굉음을 내며 진동해, 탑승객들이 두려움에 떠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16일 롯데월드 측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7시 45분쯤 놀이기구 '자이언트 스윙'에서 큰 소음과 진동이 발생했습니다.

소란이 일어날 당시 자이언트 스윙에는 탑승객 18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놀이기구가 가장 높은 지점에 도달했을 때부터 앞뒤로 움직이며 소음과 진동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놀이기구에 윤활유가 떨어지기도 해 탑승객들은 약 3분 간 허공에 매달려 있어야 했습니다.

자이언트 스윙은 시속 110㎞로 움직이며, 최대 45m 높이까지 올라가는 놀이기구입니다.

최대 탑승 인원은 약 40명이고 운행을 시작한 지는 3년이 넘었습니다.

롯데월드 측은 해당 놀이기구의 운행을 멈추고 정밀 점검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문제점을 개선하여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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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성(Spaceshi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