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건설현장 안전사고 및 부실시공을 예방하기 위해 내일(19일)부터 7월 17일까지 전국 건설현장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은 국토부와 지방국토관리청, 산하 공공기관 등 12개 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점검으로, 집중호우에 취약한 굴착공사 등이 진행 중인 도로, 철도, 아파트 현장을 포함해 하천공사 등 총 1,915개 현장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주요 점검 항목은 수해 대비 수방대책 수립 여부, 축대·옹벽 등 위험요소에 대한 사전조치 여부, 배수처리시설 설치 상태 등입니다.

도로·철도 현장은 절토부·성토부의 사면 관리와 배수로 설치 적정성 등을 중점 확인하며, 아파트 및 건축물 현장에 대해서는 터파기로 인한 주변 침하나 피해 여부, 계측관리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봅니다.

하천공사는 가도·가교 시공 상태, 하천 내 자재 보관 실태, 제방 시공 상태 등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특히,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 현장이나 중대재해가 발생한 건설사 현장 등은 외부 전문가와 함께 불시 점검을 실시해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지난 2월 발표된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대책의 현장 이행 여부도 병행 점검합니다.

점검 결과 부실시공이나 안전·품질관리 미흡 등의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벌점이나 과태료 등 엄중한 조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점검을 통해 건설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지반침하 및 추락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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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강(kimsoo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