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SK하이닉스의 8인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가 대규모 인력 구조 재편에 나섭니다.
오늘(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오는 27일까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SK하이닉스시스템 우시솔루션스로의 전직 또는 희망퇴직을 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회사 측은 임직원들에 전직시 기본급의 3천%, 희망퇴직시 기본급의 1,750%+1,800만원의 실업급여 등 파격 지원금을 제시했습니다.
중국에 생산 거점을 둔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8인치 파운드리 사업을 담당하는 SK하이닉스 자회사로, 지난해 5월 중국 국영기업인 우시산업발전집단(WIDG)에 우시법인 지분 49.9%를 양도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경영난 해결을 위해 희망퇴직을 한차례 받기도 했으나 잔류 인원이 많은 상황입니다.
주로 중국 고객사를 대상으로 전력반도체(PMIC), 디스플레이구동칩, 이미지센서(CIS) 등 레거시(범용)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SMIC, 화홍반도체 등 값싼 중국 파운드리 업체에 밀려 고객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 최근 SK하이닉스가 부진했던 이미지센서(CIS) 사업을 철수하면서 생산 물량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시스템IC 관계자는 "8인치 파운드리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자생적 경쟁력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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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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