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경찰서는 지난 19일 관내 아파트에서 인테리어 공사 중 군용 소총 실탄 수십발이 발견돼 군 당국에 인계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0분쯤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던 오산시 한 아파트 내 서랍장에서 K2나 M16 등 군용 소총에 사용되는 5.56㎜ 실탄 38발이 발견됐습니다.

인테리어 공사 업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실탄의 제조사 등에 미뤄 볼 때 국군이 사용하는 소총의 탄알로 추정했습니다.

실탄 제조 연도는 1977년으로 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주택은 이미 매매가 이뤄진 상태이고 새 집주인은 실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실탄에 대해 알 수도 있을 이전 집주인의 부모는 오래전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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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섭(le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