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자 (PG)(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이례적인 5월 무더위 속에 온열질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온열질환자 21명이 발생했으며, 올해 누적 환자 수는 44명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지난 15일부터 가동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통해 517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에서 수집된 자료입니다.

21일 하루 동안 발생한 환자는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7명이 나왔고, 대구와 인천에서 각 3명, 서울, 강원, 전북, 경북에서는 각각 2명씩 발생했습니다.

올해 발생한 온열질환자 중 약 77%는 남성이었고, 연령별로는 40대와 60대가 각각 20.5%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50대, 20대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층도 전체 환자의 25%를 차지해 특히 주의가 요구됩니다.

환자 발생 장소는 길가가 3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실외 작업장, 산, 논밭 등 야외활동 중에 발생한 사례가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10시에서 11시, 오후 3시에서 4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해, 기온이 크게 오르는 시간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환 유형별로는 체온 상승으로 일시적 의식을 잃는 ‘열실신’이 전체의 34.1%로 가장 많았고, ‘열탈진’과 ‘열사병’도 각각 31.8%, 25%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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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ktc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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