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오늘 이명박 전 대통령과도 오찬…지지층 결집 포석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이 어제(26일) 비공개 회동을 갖고 '국민통합 공동정부' 구성을 비롯한 양당 간 선거 연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새미래민주당과의 연대 방안에 대한 실무 협의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낙연 상임고문은 오늘(27일) 오전 11시 긴급 기자회견을 엽니다.

이 자리에서 이 상임고문은 개헌을 고리로 한 김 후보와의 연대 구상에 대해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김상훈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은 한 라디오에 출연해 "개헌을 골자로 한 공동정부의 구성 의지 등 이낙연 전 총리의 의지를 짐작해 본다면 충분히 연대가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는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의 김 후보 지지 선언에 이어 이 상임고문과의 연대를 통해 중도·무당층의 '반(反)이재명' 표심을 결집하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앞서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는 지난 20일 회동을 갖고 반명 기조와 개헌 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습니다.

한편, 김문수 후보는 오늘 이명박 전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하고 보수 지지층 결집에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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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