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기상라이다 설치 사진 [기상청 제공]다음 달 제주국제공항에 이착륙 경로상 실시간 급변풍을 탐지할 수 있는 '공항기상라이다'가 국내 최초로 도입됩니다.
급변풍은 비교적 짧은 거리에서 풍향과 풍속이 급변하는 바람으로, 이착륙하는 항공기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꼽힙니다.
특히, 제주공항은 주변 지형의 영향으로 급변풍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공항입니다.
지난해 전국 공항에서 발표된 667회의 급변풍 경보 중 절반이 넘는 347회가 제주공항에서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기존에 제주공항에 설치되어 있던 저층급변풍경고장비는 활주로 주변 약 30m 고도에서의 급변풍만 탐지했습니다.
이번에 도입된 공항기상라이다는 항공기 이착륙 경로 10km 전부터 상공 500m까지 급변풍의 발생 위치와 강도를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급변풍을 기존보다 광범위하고 입체적으로 분석해,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을 도울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제주국제공항 입체관측망 조감도 [기상청 제공]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임하경(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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