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청와대 수리해서 갈 것…그 기간만 용산에"
북서울꿈의숲에서 지지 호소하는 이재명 후보(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 서문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6.2 superdoo82@yna.co.kr(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 서문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6.2 superdoo82@yna.co.kr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대법원이 지난달 자신의 공직선거법 혐의 2심 재판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던 일을 두고 "제가 겪은 많은 일 중에 가장 황당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2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다른 일들은 어느 정도 예측을 했는데, 이건 전혀 예측을 못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일종의 특종일 수 있는데 대법원 쪽에, 저한테 직접은 안 오지만 소통들이 일부 되지 않나(있지 않나). 사람 사는 세상에 없을 수 없다"라며 "제가 들은 바로는 '빨리 정리해주자'였다고, 빨리 기각해주자 깔끔하게, 그랬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날 바뀌었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법조인으로 먹고 산 지 나름 수십 년이고 정치도 오래 했다. 산전수전을 다 겪었는데 이번 일은 정말 황당무계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다만 이 후보는 "저는 여전히 사법부에 대한 신뢰가 있다. 이 일을 갖고 사법부를 불신해서는 안 된다"며 "전체 법원을 불신하거나 폄하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손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대통령실 이전에) 너무 많은 비용이 들고 시간이 많이 걸리고 고생도 심하다"며 "빨리 청와대를 수리해서 그(수리) 기간 동안만 (용산에) 있다가 청와대로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검찰 조사를 받아온 것에 대한 어려움도 토로했습니다.
이 후보는 "정권을 불문하고 검찰에 당했다"며 "문재인 정부 때에도 제가 네 건이나 기소를 당했는데, 터무니없는 것으로 기소를 당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쁜 얘기로 건달도 가족을 건드리지는 않는다"며 "그런데 조국 교수 같은 경우 싸그리 도륙을 내지 않았나. 우리도 자식들을 싸그리 다 뒤졌다. 정말 고통스럽다. 자식을 끌어다 놓고 고문을 하는 것처럼(느껴진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아내와 가족에게 너무 미안하다. 제 아들들은 취직도 못하고 있다. 취직을 하면 언론이 쫓아다니며 가짜 보도를 한다"며 "지난번에도 '화천대유에 취직했다'고 엉터리 보도를 해서 바로 회사에서 잘렸다. 교습소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거기 쫓아가 불법 취업을 했다고 (보도하더라)"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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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빈(jyb21@yna.co.kr)
북서울꿈의숲에서 지지 호소하는 이재명 후보(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 서문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6.2 superdoo82@yna.co.kr(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 서문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6.2 superdoo82@yna.co.kr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대법원이 지난달 자신의 공직선거법 혐의 2심 재판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던 일을 두고 "제가 겪은 많은 일 중에 가장 황당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2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다른 일들은 어느 정도 예측을 했는데, 이건 전혀 예측을 못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일종의 특종일 수 있는데 대법원 쪽에, 저한테 직접은 안 오지만 소통들이 일부 되지 않나(있지 않나). 사람 사는 세상에 없을 수 없다"라며 "제가 들은 바로는 '빨리 정리해주자'였다고, 빨리 기각해주자 깔끔하게, 그랬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날 바뀌었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법조인으로 먹고 산 지 나름 수십 년이고 정치도 오래 했다. 산전수전을 다 겪었는데 이번 일은 정말 황당무계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다만 이 후보는 "저는 여전히 사법부에 대한 신뢰가 있다. 이 일을 갖고 사법부를 불신해서는 안 된다"며 "전체 법원을 불신하거나 폄하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손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대통령실 이전에) 너무 많은 비용이 들고 시간이 많이 걸리고 고생도 심하다"며 "빨리 청와대를 수리해서 그(수리) 기간 동안만 (용산에) 있다가 청와대로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검찰 조사를 받아온 것에 대한 어려움도 토로했습니다.
이 후보는 "정권을 불문하고 검찰에 당했다"며 "문재인 정부 때에도 제가 네 건이나 기소를 당했는데, 터무니없는 것으로 기소를 당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쁜 얘기로 건달도 가족을 건드리지는 않는다"며 "그런데 조국 교수 같은 경우 싸그리 도륙을 내지 않았나. 우리도 자식들을 싸그리 다 뒤졌다. 정말 고통스럽다. 자식을 끌어다 놓고 고문을 하는 것처럼(느껴진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아내와 가족에게 너무 미안하다. 제 아들들은 취직도 못하고 있다. 취직을 하면 언론이 쫓아다니며 가짜 보도를 한다"며 "지난번에도 '화천대유에 취직했다'고 엉터리 보도를 해서 바로 회사에서 잘렸다. 교습소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거기 쫓아가 불법 취업을 했다고 (보도하더라)"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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