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CG)[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TV 제공]


인구 구조 변화 등에 따라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8년 전 3%를 마지막으로 하향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1997년 6.74%에 달했다가, 2009년 3.75%로 3%대에 진입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계속 하락해 지난해와 올해 각각 2.08%, 2.02%로 간신히 2%대를 지켰고, 내년에는 1%대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잠재성장률 하락의 대표적 원인으로는 고령화를 비롯한 인구구조 변화가 꼽힙니다.

올해 기준으로 고령 인구는 1,051만 명으로 유소년 인구 526만 명의 2배 가량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유소년 인구(0∼14세)는 1997년 1,023만 명에서 1999년 900만 명대에 진입했고, 2006년 800만 명대로 떨어졌으며 2017년에는 672만 명까지 줄었습니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1997년 293만 명이다가 2009년 500만 명대로 늘었고 2017년에는 707만 명까지 증가했습니다.

앞서 산업연구원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대내외 구조적 변화의 한국경제 영향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고령화에 따른 40대와 50∼60대 노동자의 상대적 비중 변화는 노동 생산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 40대 노동자의 5%가 50∼60대로 이동하면, 노동 생산성이 약 7%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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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숙(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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