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과 뷔가 오늘(10일) 오전 만기 전역한 가운데, 두 사람의 전역을 축하하는 열기가 강원도를 뒤덮었습니다.

두 사람의 전역과 데뷔 12주년을 축하하는 의미로, 방탄소년단의 팬클럽 '아미'는 지난 주말부터 두 사람의 소속 부대 근처에 현수막 등을 걸었습니다.

팬들은 일찍부터 현수막이 게시된 장소를 찾아가 인증 사진을 찍고 SNS에 공유하면서, 두 사람의 전역을 기대했습니다.

뷔 전역 축하 현수막[X 캡처][X 캡처]


현수막에는 "늘 응원하고 보라해(방탄소년단 팬들이 사용하는 용어로, “사랑해”라는 뜻)”, “전역 축하해”, “수고했어, 꽃길만 걷자” 등의 응원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뷔의 축하 현수막 게시를 총괄한 한 팬은 “춘천 쌍용부대 인근에 가로등 배너 100개를 걸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뷔가 생활했던 곳과 전역 후 집으로 돌아갈 때 지나가는 IC에 데뷔 축하 문구와 함께 전역 후 꽃길을 걷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총 8곳에 현수막을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춘천 풍물시장, 석사천 산책길 등은 이른바 '뷔 로드'로 불리며 지역 명소가 됐습니다.

RM이 복무한 화천에도 전역 장소에서 시작해 서울로 나가는 길목까지 축하의 현수막이 설치됐습니다.

[RM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RM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


RM은 이날 전역 행사를 마친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보라색 하트’와 함께 해당 현수막 사진을 찍어 올렸습니다.

팬들은 전역 행사장인 춘천시 신북읍 율문리 신북읍체육공원 축구장에서부터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까지 운행하는, 두 사람의 얼굴이 그려진 버스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팬들이 마련한 RM 응원 버스[X 캡처][X 캡처]


하이브 사옥 인근 거리도 두 사람의 전역을 기다리는 각국 팬들로 가득 들어찼습니다.

전 세계 각국에서 모인 이들은 BTS의 노래를 부르며 멤버 RM과 뷔의 전역을 축하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23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제15보병사단 승리부대와 2군단 쌍용부대에서 복무했습니다.

RM과 뷔에 이어 내일(11일)은 다른 멤버 지민과 정국이 만기 전역합니다.

이어 2023년 9월 22일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한 슈가는 21일 소집 해제해,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칩니다.

[X 캡처][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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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연(jsw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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