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제공][관세청 제공]관세청과 태국 관세총국이 합동 단속을 벌여 태국발 마약류 72㎏ 규모를 적발했습니다.
오늘(10일) 관세청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제4차 한-태 마약밀수 합동단속 작전(작전명 사이렌·SIREN Ⅳ)'을 전개해 태국발 마약류 총 45건(72.7㎏)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태 마약밀수 합동작전 '사이렌'은 양 관세당국이 마약 우범정보를 교환하고 상호 직원파견을 통해 합동 정보분석·공동 검사를 실시해 온 작전으로,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실시돼 올해 4번째를 맞았습니다.
양국 세관 당국은 어제(9일) 태국 치앙마이에서 합동단속 작전 성과보고회를 개최해 그간 단속 활동과 성과를 평가했습니다.
4차례에 걸친 합동작전의 성과를 보면, 작전 기간 중 적발된 마약류 누적 건수는 156건입니다.
총 385.5㎏ 규모로, 이는 약 1,161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관세청 제공][관세청 제공]특히 이번 4차 작전에서 적발된 마약 품목을 살펴 보면, 야바(YABA·필로폰과 카페인 혼합 마약)의 적발 규모는 47.8㎏으로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반면, 지난해 0.8㎏에 그쳤던 대마초 적발 실적은 올해 21㎏으로 2,625% 급증했습니다.
이는 태국의 대마초 합법화 정책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되는데, 관세청 관계자는 "태국 세관 당국에 태국 내 대마초 재배·유통에 대한 정보교류를 제안하는 한편, 태국 정부 당국의 대마초에 대한 정책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종욱 관세청 조사국장은 "글로벌 마약범죄 단속 표준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마약류 주요 공급 국가들과 양자‧다자 간 합동단속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국내·외 유관기관과 공조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마약밀수를 완전히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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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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