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상업용 부동산 부진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이 겹치며 올해 1분기 부동산업 대출이 12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0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부동산업의 1분기 말 대출 잔액은 470조9,780억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약 2조5천억원 줄었습니다.

부동산업 대출이 감소한 건 지난 2013년 1분기 2천억원 감소 이후 처음으로, 감소폭도 지난 2011년 2분기 3조원 감소 이후 가장 컸습니다.

한은은 "지방 상업용 부동산 등이 계속 부진했고, 부동산 PF 구조조정에 따른 부실채권 매·상각이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1분기 말 건설업 대출액 역시 104조 289억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약 3천억원 줄었습니다.

건설기성액 감소세가 이어진 탓에 세 분기 연속 줄었지만, 전 분기보다 감소 폭은 축소됐습니다.

제조업 대출 잔액은 1분기 491조4천억원으로 8조원 늘었습니다.

서비스업 대출 잔액은 전 분기 말보다 7조8천억원 증가한 1,261조5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제조업과 건설업, 서비스업을 모두 합한 전산업 대출금은 총 1,979조5천억원으로, 전 분기 말에 비해 17조3천억원 증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시진(sea@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