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지난 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오늘(11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5조2천억원 늘어 증가 폭을 키웠습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이 4조2천억 원 증가해 전체 대출 증가세를 이끌었고, 기타대출도 계절적 자금 수요로 1조 원 늘었습니다.

주담대 증가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여파로 지난 2~3월 주택거래가 늘어난 데 따른 영향입니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증가폭에 대해 "규모가 작은 편은 아니지만 토허제 이슈로 주택거래가 크게 늘었던 걸 고려하면 예상했던 규모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아파트 가격 오름 폭이 다시 확대되고 거래량이 충분히 줄지 않아 당분간 주택 관련 대출을 중심으로 상당한 증가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기업대출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8조원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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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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