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경찰의 2차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오늘(11일) 제출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의견서를 통해 "공수처의 체포영장의 집행 시도 행위는 위법이자 무효인 직무집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사실이 아닌 부분이 피의사실로 공표되고 있다"며 "전혀 소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석 요구는 정당한 사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조사가 필요할 경우 서면조사에는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체포 저지를 경호처에 지시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지난 5일에도 출석을 요구받았지만, 응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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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