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오늘(11일) 오후 4시부터 약 20분간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첫 정상 통화를 가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SNS를 통해 통화 사실을 전하면서 피알라 총리와 함께 "두코바니 신규원전 건설 최종 계약이 체결된 것을 축하하고, 건설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양국 정부와 국민이 힘을 모아나가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두 정상이 체코 원전 건설 최종 계약 체결이 "양국간 경제협력을 더욱 확대시키는 시금석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두 정상은 양국간 협력이 원전을 넘어 첨단 산업, 인프라,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포괄적 협력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올해는 한·체코 수교 35주년이자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양국간 긴밀한 경제협력에 기여하고 있는 약 100여개의 체코 진출 우리 기업에 대한 피알라 총리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이 한반도 정세 등 국제 정세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하고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가기 위한 노력 지속해가기로 했다"며 "이 대통령이 향후 편리한 시기에 피알라 총리가 한국을 방문해 주길 기대한다고 했고 피알라 총리는 사의를 표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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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환(ssh8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