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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격 기대심리가 실제 가격보다 평균 8개월 앞서 움직이는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오늘(15일) 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가격 기대심리는 8개월 후 주택가격 상승률과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대심리가 상승할 경우, 실제 주택가격은 7개월 뒤 최대 0.43%(명목 기준 0.52%)까지 오르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계부채, 산업생산, 물가 등 주요 거시지표가 모두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3~4개월 후에는 산업생산보다 가계부채 상승세가 더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확인됐습니다.

금리 인하 3개월 후에는 기대심리가 최대 0.95% 상승해 통화정책이 기대를 자극하는 '간접 경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자극 효과는 거시건전성 정책이 함께 완화된 국면에서 더 크게 확대되는 반면, 규제가 강화된 경우에는 기대심리 반응이 제한적이었습니다.

한은은 "기대심리의 변동이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사이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기대심리 안정화가 금융안정의 핵심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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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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