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설 80주년을 맞은 해군은 우정사업본부(한국우편사업진흥원, 충청지방우정청)와 협업해 '대한민국 해군 80년 위대한 항해' 기념 우표첩을 발행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우표첩은 해군 8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주요 역사 사진 우표 20종과 현재 해군이 수상·수중·공중에서 운용 중인 입체전력(주요 함정과 항공기) 사진 우표 20종 등 총 40장으로 구성됐습니다.

이지스구축함과 잠수함 윤곽을 본떠 만든 기념 우표첩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초대 해군참모총장 손원일 제독의 어록, 창설 80주년을 맞아 국민에게 전달하는 해군의 메시지 등도 담겼습니다.



해군은 발행번호 1번부터 1,111번까지 우표첩을 구입해 번호와 연관된 해군·해병대의 주요 부대·함정 및 기관에 배부하기로 했습니다.

1,111번(해군 창설일) 등은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에, 915번(인천상륙작전 기념일) 등은 해군역사기록관리단에, 772번(천안함 선체 번호) 등은 2함대 서해수호관에, 415번(해병대 창설일) 등은 해병대사령부 역사관에 전시한다는 방침입니다.

장욱 해군본부 정훈실장은 "해군의 발자취가 담긴 기념 우표첩은 일종의 역사적 기록물로서, 국민과 함께 해군의 80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해군의 역할과 비전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기념 우표첩 발행을 계기로 해양 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과 이해가 확산하고 해군을 향한 국민의 관심과 성원이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한민국 해군 80년 위대한 항해' 기념 우표첩은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인터넷(논산우체국 홈페이지: www.koreapost.go.kr/320/), 전화(논산우체국: 041-731-9131), 방문(논산·계룡지역 내 우체국) 등을 통해 구매 예약접수(수량제한 없음)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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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