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가 현지 교민들을 만나 "조국 걱정으로 더 많이 힘드셨을 것"이라고 위로했습니다.

김혜경 여사는 현지시간 17일 오전 캘거리 한인회관을 방문해 "조국을 생각하는 여러분의 마음이 한국에 살고 있는 저희보다 훨씬 더 간절하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해외에 계시는 동포들이 저희보다 한국 소식을 더 잘 알고 계시더라"며 "자세히 알고 판단도 잘하고 계셔서 깜짝 놀랄 때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김 여사의 방문에 30여 명의 교민이 태극기를 들고 나와 이 대통령의 이름을 연호하며 환영했습니다.

최진영 캘거리 한인회장은 "여사님께서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것만으로도 이민 사회의 외로움과 고단함 속에 살아가는 저희에게 큰 위로와 응원이 된다"며 "조국과의 연결고리를 더욱 돈독히 해 나가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동포 간담회는 이 대통령 취임 후 김 여사의 첫 단독 일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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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