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전국 주요 통신시설 2만여 곳에 대한 안전 점검을 마쳤습니다.

침수와 강풍에 대비한 선제 조치와 함께 재난 발생 시 실시간 대응 체계도 가동될 예정입니다.

KT가 전국 2만여 개 통신시설을 대상으로 장마철 대비 종합 안전 점검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점검은 전국의 통신국사와 기지국, 통신주, 철탑 등 주요 통신 인프라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침수나 붕괴, 전도 등의 위험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폈습니다.

KT는 최근 수년간 반복된 기상 재난 사례를 분석해 만든 자체 매뉴얼을 바탕으로 현장 점검을 더욱 정밀하게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근로자 추락 위험, 구축물 붕괴 가능성 등 산업안전 요소까지 함께 점검했으며 고지대·해안가·옥상 등 강풍과 침수에 취약한 시설은 낙하물 방지, 누수 예방 등 보강 조치를 취했습니다.

특히 침수 우려 지역의 일부 통신시설은 고지대로 이전 설치했고 정전에 대비해 이동형 발전차와 휴대용 발전기 등 긴급 복구 장비도 전국에 분산 배치했습니다.

기상 상황이 악화될 경우 KT는 24시간 운영되는 종합상황실과 재해복구 대응반을 즉시 가동할 방침입니다.

현장에는 긴급 복구팀이 투입돼 통신 서비스 장애를 최소화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KT는 자체 재난 관리 시스템을 통해 전국 피해 시설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복구 현황도 통합 관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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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ktc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