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6년 동안 안정적으로 거주한 후 내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의 두 번째 입주자를 모집합니다.

국토교통부는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 및 든든전세 1,713 가구를 전국 11개 시·도에서 내일(19일)부터 모집한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매입임대주택은 도심 내 주택을 매입하거나 신축해 공공이 직접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장기간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 가능합니다.

이번에 공급하는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은 지난해부터 새롭게 공급하고 있는 유형으로, 입주자가 최소 6년 임대로 거주한 후에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수한 입지에 아파트를 포함한 ‘중형평형’ 위주로 공급합니다.

분양전환형 매입임대는 소득·자산요건과 무관하게 시세 대비 90% 전세로 공급하는 든든전세 유형과, 신혼·신생아 매입임대2 유형 입주자격을 갖춘 자를 대상으로 공급하는 월세형으로 구분됩니다. 분양전환을 하지 않는 든든전세 유형도 동시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번 입주자 모집공고는 든든전세 유형 1,534 가구(비분양전환형 665가구 포함), 신혼·신생아 매입임대2 179 가구(전부 분양전환) 등 총 1,713 가구 규모로 진행됩니다. 수요가 많은 수도권 위주로 공급될 계획입니다.

분양전환은 입주 시 일정 소득·자산 요건을 갖춘 입주자가 대상이며, 입주자는 별도의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고 6년간 임대로 거주 후 자유롭게 분양전환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분양전환가격은 입주 시 감정평가금액과 6년 후 분양 시 감정평가금액의 평균으로 산정하며, 분양 시 감정평가금액을 상한으로 설정해 내집 마련을 희망하는 입주자의 부담을 덜 계획입니다.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 신청방법, 주택 위치 등 자세한 사항은 내일부터 ' LH청약플러스'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기봉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첫 번째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 공급에 이어 두 번째 입주자 모집도 차질없이 추진해, 국민 주거안정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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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미(smj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