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자료사진][연합뉴스 제공 자료사진]정부가 주요 철강 제품별 적정 생산량 수준 점검에 나섰습니다.
철강 업계가 글로벌 공급 과잉과 국내 건설 경기 침체라는 안팎의 압력에 직면한 가운데, 정부가 연내 발표하기로 한 '철강 산업 고도화 방안'을 앞두고 적정 생산량 규모를 점검하기 위해서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오늘(18일) "하반기 철강 고도화 방안을 내놓기로 한 상황에서 관련 (연구) 용역이 두세 건 진행 중"이라며 "적정한 생산량을 어떤 규모로 가져가야 할지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산업부는 이번 연구 용역을 통해 전체 철강 시장에서 80% 이상 비중을 차지하는 열연강판, 냉연강판, 후판, 형강, 철근 등 주요 상품별 적정 생산 규모를 점검하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철강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해 철강 제품 생산 규모는 조강 생산량을 기준으로 6,365만 톤(t)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23년보다 4.5% 감소한 수준으로, 주요 제품 재고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세계적 업황 악화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50% 철강 관세 등 복합 위기에 직면한 국내 철강 업계는 최근 무기한 휴업을 비롯한 고육지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형강류와 봉강 등을 생산하는 현대제철 포항2공장은 지난 7일부터 무기한 휴업을 시작했고, 동국제강도 건설업 불황에 따른 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달 22일부터 8월 14일까지 인천공장 생산을 약 한 달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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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숙(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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