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감독 데뷔전을 치른 사비 알론소 [AP/연합뉴스]레알 마드리드 감독 데뷔전을 치른 사비 알론소 [AP/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 감독 데뷔전에서 승리를 놓친 사비 알론소 감독이 시간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과 1-1로 비겼습니다.

알론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함께 한지 9일 됐고, 훈련도 세 번 밖에 하지 못했다"면서 "이건 하나의 과정이다. 물론 대회이기에 결과도 필요하지만, 우리가 되고자 하는 모습을 갖추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현역 시절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린 알론소 감독은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레버쿠젠의 역대 첫 우승을 지휘했으며, 지난달 브라질 대표팀으로 떠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후임으로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지난 5월26일 취임해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을 이끌고 나선 첫 경기. 결과는 아쉬웠습니다.

고열 증세를 보인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결장했다지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페데리코 발베르데, 호드리구 등 스타 군단이 총출동하고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4분 곤살로 가르시아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5분 뒤 아울 아센시오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후반 막판에는 볼경합 과정에서 프란 가르시아가 상대의 팔에 얼굴을 맞으며 페널티킥을 가져왔지만 키커로 나선 발베르데의 오른발 슛이 알힐랄 골키퍼에 막히면서 승부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지은(run@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