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 금지 명령을 어기고 전 여자친구를 만나 폭행한 20대 남성 A씨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서부경찰서는 지난 9일 오전 3시 28분경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폭행을 휘두른 20대 남성 A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13일 구속송치했습니다.

A씨는 전 여자친구 B씨와 2023년부터 교제하며 상습적으로 폭행을 일삼았고, 이별한 이후에도 B씨에게 "다시 만나자"며 집을 찾아가거나 전화를 하는 등 스토킹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에 B씨가 A씨를 경찰에 신고해 경찰이 접근 금지 명령을 내렸는데, A씨는 최근 두 사람을 화해시켜 주겠다며 지인이 마련한 자리에서 B씨를 폭행했습니다.

한편 두 사람을 부른 C씨는 화해시켜 주려고 자리를 마련했을 뿐이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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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희(zuh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