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은 오늘(24일) 열린 본회의에서 서남용 의원이 제안한 완주전주통합반대 성명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서 의원은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가 추진하는 시군 행정통합은 지역민의 의사를 외면한 일방적인 시도다"며 "과거 세 차례 걸친 통합 시도로 주민 상처가 여전한 가운데 또다시 군민을 분열시키고 상처 주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완주군의회는 이날 채택한 성명서를 대통령실과 국회, 행정안전부, 전북자치도, 전주시 등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한편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25일 완주군을 찾아 군민과의 간담회를 가질 예정인 가운데 완주군 의원들은 삭발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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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승현(e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