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우리나라 산업화 시대를 이끌었던 대한석탄공사의 마지막 탄광이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대한석탄공사가 운영 중인 유일한 탄광인 삼척 도계광업소는 이달 말을 끝으로 문을 닫습니다.
지난 1936년 문을 연 도계광업소는 국가 경제개발의 핵심 에너지였던 석탄을 책임지며 연탄 수급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많은 일자리로 전국에서 노동자들이 몰리며 1935년 8만8천명이었던 삼척 인구는 한때 13만명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사택과 철도 등이 줄지어 들어서며 생활 여건도 급속히 개선됐습니다.
하지만 1989년 정부의 석탄 합리화 정책 이후 탄광이 잇따라 폐쇄했고 폐광지역 지원 특별법에도 도계지역은 경기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이번 도계광업소 폐광은 사실상 국내 공공 탄광 시대의 종말을 선언하는 것으로 향후 폐광지역 활성화가 지역의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습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도계광업소 폐광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탄광지역의 산업 전환과 도시 회생을 위한 다양한 대안을 끝까지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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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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