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청 청사[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서울 용산구 보건소가 A형 간염 항체 검사 결과를 109명에게 잘못 통보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오늘(27일) 용산구에 따르면 구 보건소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A형 간염 항체 검사를 받은 109명에게 결과를 반대로 안내했습니다.

항체가 있던 89명에게는 '없다'고, 항체가 없던 20명에게는 '있다'고 잘못 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같은 오류는 9개월간 파악되지 않았으며, 최근 백신을 접종해 A형 간염 항체가 있던 보건소 직원의 재검사 결과가 반대로 나오면서 다른 직원들도 검사를 받게 됐고, 그제서야 문제를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소 관계자는 "계약한 시약 업체가 기계의 부등호를 반대로 설정해 발생한 일로 송구하다"며 "오류 예방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약 업체는 항체가 있음에도 없다고 통보받아 백신을 접종한 시민 등에게 교통비와 백신 접종비를 보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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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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