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전 경남 창원시장이 임명한 조명래 창원시 제2부시장이 오는 7월 말을 끝으로 부시장직에서 물러납니다.

조 부시장은 지난 2022년 7월, 민선 8기 출범 직후 홍남표 당시 시장에 의해 임명돼 그해 8월 1일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2년간의 첫 임기를 마친 뒤에는 한 차례 연임해 오는 7월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최근 지역정가에서는 조 부시장의 연임설이 돌기도 했지만, 추가 연장 없이 임기가 만료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 부시장은 임기 중 홍 전 시장과 관련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으면서 사퇴 압박을 받아왔습니다.

또, 홍 전 시장이 지난 4월 초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을 확정받고 물러나면서 홍 전 시장이 임명한 조 부시장 역시 거취를 정리해야 한다는 요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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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