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이 고강도 대출 규제를 골자로 한 6·27 부동산 대책을 두고 "과수요를 차단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행은 오늘(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지금 주택시장에 과수요가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가계부채가 굉장히 빠르게 늘고 있어 전반적인 금융 건전성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시행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금리 상승기에 완화됐던 규제들이 금리 인하기에 다시 돌아와야 할 규제"라며 "그런데 아직 시행되지 않고 있어 정상화하는 차원에서 (이번 대책을) 추가했다"고 부연했습니다.

한편 이 대행은 외국인은 규제를 받지 않는다는 '역차별' 지적엔 "좀 더 살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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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