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대형 해변 리조트로 개발한 원산·갈마지구 영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일) 어제부터 관광공사가 시작됐다며 "운영 첫날부터 수많은 손님들이 이곳에 여장을 풀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바닷가에서 휴양을 즐기는 주민 사진을 함께 공개하며 해수욕과 수상보트 등 레저 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많다고 홍보했습니다.

통신은 지난달 24일 준공식을 보도하며 이 일대에 2만명 규모의 숙박시설이 준비됐다고 전했습니다.

준공식에 러시아 대사관 인사들도 초청하며 러시아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타스통신은 오는 7일부터 러시아 관광객들이 갈마지구를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교통편을 고려하면 하루 최대 이동 인원이 170명 정도일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같은 원산·갈마지구의 개장이 북한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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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