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불법이민자 구금시설 찾은 트럼프 대통령[로이터=연합뉴스][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의 공습 피해가 제한적이라고 보도한 CNN에 대해 "기소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일 플로리다주의 불법이민자 구금 시설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란 공격과 관련한 허위 보도를 한 것에 대해 기소될 수 있다"라며 미군의 공격을 받은 이란 핵시설은 "완전히 파괴됐다"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불법이민자 단속 요원을 피할 수 있도록 돕는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하는 보도를 한 것과 관련해 CNN을 기소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는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의 발언에 맞장구를 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은 이란 핵시설 3곳에 대한 미군의 공습이 이뤄진 지 사흘만인 지난달 24일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의 초기 평가 보고서를 인용해 이란이 보유 중인 농축우라늄 등 핵 프로그램 핵심 요소를 완전히 파괴하지는 못했으며, 핵무기 개발 시간표를 수개월 늦추는 데 그쳤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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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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