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안 본회의 통과[자료: 연합뉴스][자료: 연합뉴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안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주말까지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추경안 본회의 통과 이튿날인 오늘(5일) 이번 추경안에 포함된 대통령실과 검찰 등 특활비와 관련해 "지난 정부에서 특활비를 삭감한 것은 제대로 증빙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활비 삭감보다는 지연이었다는 표현이 정확하다"며 "기재부 지침대로 특활비를 사용하고 증빙하고 제대로 소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검찰 특활비와 관련한 당내 반대 의견이 불거진 데 대해선 "수사에 필요한 특활비를 검찰 개혁 이후에 사용할 수 있도록 그렇게 부대 의견을 넣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추경안을 여당 주도로 사실상 단독 처리한 것은 국민의힘 책임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백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이 합의하겠다는 전제 하에 이틀로 늘려 달라고 해 정책질의 기일을 늘렸다"면서 "협치의 모습을 보여드렸으면 참 좋았을 텐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묻지마 추경'을 강행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최수진 원내대변인은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전 정권에서는 특활비를 모두 제로로 만들었다가 막상 정권을 잡고 보니까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을 것"이라며 "내부적인 혼란뿐만 아니라 얼마나 졸속으로 처리된 행정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민생회복지원금을 놓고는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기 위한 효과도 미비할 뿐만 아니라 일시적인 일시적인 방법에 불과하다"며 "세금으로 빚 잔치한 거고 생색내서 당선 축하금 나눠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본회의 추경안 처리 과정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을 향해 "너무 무례하고 본인들만 생각한 것"이라며 "내부에서 협의도 안 된 상황들을 가지고 무리하게 밀어붙이려는 어제의 행태가 여당과 국회의장, 국민을 무시한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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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솔(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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