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방송3법’을 처리한 데 대해 "밀실·졸속·위헌 방송3법을 전면 폐기하라"고 반발했습니다.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인 최형두 의원과 김장겸, 박충권, 이상휘 의원 등은 오늘(7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위원들이 방송 3법의 발의부터 논의, 상정까지 "독단적으로 밀어붙였다"며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민주당이 방송 관련법 부칙을 통해 '시행 후 3개월 내 새 이사회를 구성'하도록 규정한 사실을 지적하면서 "이는 곧 공포 3개월 내 공영방송 이사회를 친민주당 인사로 교체하고, 궁극적으로 사장까지 바꾸겠다는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과방위원들은 "방송3법 개악안에 대해 대통령실과 민주당의 명확한 입장 표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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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soun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