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사망 31주기인 오늘(8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8일 0시 박태성, 최룡해, 조용원 등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습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입상을 우러러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셨다"며 "가장 경건한 영생 축원의 인사를 삼가 드리셨다"고 전했습니다.

또 "김정은 동지께서는 세기를 넘어 승승장구하며 인민의 이상을 전면적으로 훌륭히 실현해 나가는 사회주의 우리 국가의 무궁 번영과 더불어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 생애와 업적은 영원토록 길이 빛날 것이라고 확언하셨다"고 했습니다.

올해 김일성 주석 사망일은 5년이나 10년 단위로 꺾어지는 이른바 '정주년'은 아니어서 추모 행사는 비교적 차분히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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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