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압수수색 중인 김건희 특검팀(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3일 서울 종로구 삼부토건이 입주한 빌딩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2025.7.3 [공동취재] dwise@yna.co.kr(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3일 서울 종로구 삼부토건이 입주한 빌딩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2025.7.3 [공동취재] dwise@yna.co.kr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 검사팀이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주최 측을 상대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연관성을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유라시아경제인협회 이사를 맡았던 한모씨는 어제(7일) 특검에 출석해 15시간 가량 참고인 조사를 받고 자정을 넘겨 귀가했습니다.

특검팀은 한씨를 상대로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추진한 경위와 삼부토건 주가 상승 기획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당시 포럼에 참석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원 전 장관과 이응근 전 대표와 조성옥 전 회장 등 삼부토건 경영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와 연관성도 함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한씨는 폴란드 포럼 현장에 참여하지 않아 정확한 사정을 모른다면서도 원 전 장관이 물밑에서 포럼 일정을 기획한 건 아니라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라시아경제인협회는 삼부토건과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한 단체로, 삼부토건이 '우크라 재건 수혜주'로 묶여 주가가 급등한 계기를 제공했습니다.

포럼에서 현지 지방자치단체와 여러 차례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보도자료 등으로 이를 홍보한 삼부토건 주가는 1천원대에서 5천500원까지 급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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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주(boa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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