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의 관광객들[EPA=연합뉴스 자료사진][EPA=연합뉴스 자료사진]중국이 지난해 대대적으로 확대한 입국 비자 면제 정책의 영향으로, 올해 상하이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했습니다.
현지시간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중국 매체 펑파이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하이 출입국 관리 당국은 260만 명에 달하는 외국인 방문객의 입국 심사를 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4.8%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들 가운데 약 140만 명이 무비자 정책에 따라 입국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상하이에 무비자로 들어온 외국인 수의 3배가 넘습니다.
수도 베이징의 경우, 상반기 외국인 입국자 149만 명 중 절반이 넘는 84만 명이 무비자 입국이었는데, 이는 작년 동기 대비 두 배에 해당합니다.
상하이의 경우 한국과 태국, 일본인 관광객의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올해 1∼5월 상하이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254만 3,000명 가운데 한국인은 35만 6,000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8.5% 급증했습니다.
태국인은 157.1% 늘어난 22만 7,000명, 일본인은 60.7% 늘어난 24만 4,000명이었습니다.
중국 당국은 2023년 말부터 관광·사업·친지 방문 등을 위해 중국에 방문할 시, 비자 없이 입국해 30일간 체류할 수 있는 무비자 정책 대상국을 늘리고 있습니다.
2023년 11월 독일·프랑스·이탈리아·네덜란드·스페인 등 유럽 5개국과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지난해 6월 호주·뉴질랜드가 무비자 대상국에 포함됐습니다.
미국 대선이 있었던 지난해 11월에는 우리나라와 일본 등이 추가됐고, 지난달에는 사우디아라비아·오만·쿠웨이트·바레인 등 중동 4개국이 더해져 적용 대상이 47개국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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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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