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건설업 부진과 대외 여건 악화로 경기가 전월과 비슷한 정도의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KDI는 오늘(8일) 발간한 7월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하며, 건설업 부진과 미국 관세 인상이 지속적인 경기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건설업이 극심한 부진을 지속하고 그동안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했던 광공업 생산이 조정되는 등 생산 증가세가 전반적으로 약화했다"고 진단했습니다.
KDI는 대미 수출이 고율 관세가 부과되는 자동차를 중심으로 부진해 수출도 낮은 증가세에 그쳤고, 통상 불확실성도 높은 수준을 지속해 수출기업 심리도 악화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투자 부문에서는 반도체 관련 투자를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여타 분야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건설투자도 전월에 이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며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선행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 향후 시차를 두고 건설투자 부진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한편 KDI는 "반도체 수출이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했고 소비심리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등 긍정적 경제지표도 일부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부의 2차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되고 고금리 기조가 점차 완화되면서 향후 소비 회복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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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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