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실장 "7월말까지 대응 시간 확보…국익 관철 중요"

서울 용산 대통령실[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대통령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서한'과 관련해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시간이 촉박했던 것에 미뤄 (당장의) 관세 인상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면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오늘(8일)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의를 받고 "확보된 협상 시간 만큼 위성락 안보실장도 (미국측과) 고위급 회담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좀 더 나은 결과를 바라며 (미국 측과)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이날 오후 대미 통상 현안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양국 간 호혜적 결과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다양한 이슈들을 포괄해 최종 합의까지 도달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김 실장은 "조속한 협의도 중요하지만 국익을 관철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실장은 또 "당장 관세율이 인상되는 상황은 피했고, 7월 말까지 대응 시간을 확보한 만큼 국익을 최우선으로 미국과의 협상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이 대통령 앞으로 오는 9일부터 부과할 예정이던 상호관세 25% 적용 시점을 유예해 8월 1일부터 부과하겠다는 서한을 발송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한상용(gogo213@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