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을 상대로 홀로 4골을 책임진 일본대표팀의 저메인 료 [AP Photo/연합뉴스]홍콩을 상대로 홀로 4골을 책임진 일본대표팀의 저메인 료 [AP Photo/연합뉴스]일본 축구대표팀이 4골을 폭발한 '혼혈선수' 저메인 료의 활약을 앞세워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홍콩에 대승을 거뒀습니다.
일본은 어제(8일)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과의 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6-1로 크게 이겼습니다.
이번 대회 '최약체'인 홍콩전 대승 보다 관심을 끈 건 A매치 데뷔전에서 4골을 폭발한 저메인이었습니다.
저메인은 경기시작 4분만에 왼발 발리로 A매치 데뷔골을 신고하더니 6분 뒤 머리로 한 골을 더 보탰습니다.
3-0으로 앞선 전반 22분과 26분에도 연속골을 터뜨리며 전반전 5-0 리드를 가져왔습니다.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저메인은 1995년생으로, 일본 J리그에서 9시즌째 활약중인 고참 공격수입니다.
산프레체 히로시마 소속으로, 전원 J리거로 구성된 이번 대표팀에 첫 발탁됐습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저메인에 대해 "지난 시즌 J리그에서의 활약을 봐선 더 득점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면서 "현재 자신감에 차 있기에 이번 경기에서도 4골이나 넣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직전 대회였던 2022년 한국을 제치고 우승한 일본은 홍콩전에서 6골을 뽑으며 1위로 나서 대회 2연패 도전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전날 중국을 3-0으로 꺾은 우리나라에 골득실에서 두 골을 앞선 일본은 12일 중국과 2차전을 치르고, 15일 마지막 3차전에서 홍명보호와 격돌합니다.
한편 일본과 홍콩전이 치러진 용인 미르스타디움 관중수는 사실상 무관중에 가까운 687명을 기록하며 흥행 부진을 이어갔습니다.
앞서 치러진 7일 개최국 한국과 중국의 대회 개막전 관중수는 4천426명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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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r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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