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고대 도시 '페니코'[로이터 제공][로이터 제공]페루에서 약 3,500년 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도시가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 현지 매체들은 페루 문화부가 바랑카주에서 고대 도시 ‘페니코’를 발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수도 리마에서 북쪽으로 약 320km 떨어진 이 유적지는 기원전 1,800년에서 1,500년 사이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도시는 중앙의 원형 구조물을 중심으로, 흙과 돌로 지어진 건물들이 이를 둘러싸는 형태입니다.
원형 광장 주변에서는 권력과 권위를 상징하는 소라고둥 나팔 그림도 발견됐습니다.
페루 고대 도시 '페니코'[로이터 제공][로이터 제공]유적지에서는 제례를 위한 사원과 일반 주거지 등도 함께 확인됐습니다.
또한 건물 유구 내부에서는 인골과 함께 사람 또는 동물 형태의 토기 조각, 구슬 목걸이, 제의 용품 등이 다수 출토됐습니다.
연구진은 안데스 산맥, 아마존 지역, 태평양 연안 주민들이 해발 600m 고원지대에 위치한 이 도시를 방문해 교류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편, 페루 연구팀은 지난 2017년 이 유적을 처음 발견한 이후 약 8년간 연구를 거쳐, 지난 3일부터 일반 관광객에게 정식으로 공개했습니다.
페루 당국은 관광 활성화를 위해 페니코 유적을 디지털로 복원하여 관광객들이 도시의 전성기 당시 모습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민서(ms3288@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