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참다랑어가 한가득8일 경북 영덕 앞바다에서 잡힌 대형 참다랑어(참치)가 강구수협 위판장 앞에 놓여 있다. 2025.7.8 [독자 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8일 경북 영덕 앞바다에서 잡힌 대형 참다랑어(참치)가 강구수협 위판장 앞에 놓여 있다. 2025.7.8 [독자 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경북 영덕에서 대형 참다랑어(참치)가 대량으로 잡혔지만, 어획 쿼터를 초과해 폐기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정부가 어획 한도를 추가 배정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오늘(9일) "경북(150t)을 비롯한 주요 참다랑어 어획 지역을 대상으로 8일 총 280t의 어획 한도를 추가 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경북 영덕군 강구면 앞바다에서는 최대 150㎏ 안팎의 대형 참다랑어 약 1,300 마리(150t)가 그물에 걸렸지만, 도내 배정량 대부분이 이미 소진돼 어민들이 잡힌 참다랑어를 폐기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기후변화로 동해 수온이 오르면서 예년엔 잘 잡히지 않던 대형 참치떼가 몰려든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는 남획 등을 방지하기 위해 국가별 참다랑어 어획 한도를 두고 있어서 이 이상 잡히면 폐기해야 하는데, 한국의 올해 쿼터(한도)는 1,219t입니다. 기존 748t에서 63% 증가한 수준입니다.

해수부는 향후 각 지역별 참다랑어 어획 동향을 면밀히 살펴 어획한도를 탄력적으로 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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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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