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로고[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의 올해 2분기 매출이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TSMC는 올해 4∼6월 매출액이 9,338억 대만 달러(약 43조 8천억 원)라고 오늘(10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6% 증가한 것으로, 로이터 조사 애널리스트 21명의 전망치 평균 9,278억 대만달러와 블룸버그 조사 애널리스트 전망치 평균 9,280억 대만달러를 웃도는 액수입니다.

블룸버그는 TSMC의 2분기 호실적이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4조 달러(약 5,500조 원) '터치'와 함께, AI 지출 붐이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고 전했습니다.

TSMC는 엔비디아와 애플 제품 등에 들어가는 최첨단 AI칩 등을 위탁생산하고 있어, AI 붐의 수혜자로 꼽힙니다.

블룸버그는 "투자자들은 중국의 딥시크가 메타·구글 같은 기업이 데이터센터에 그렇게까지 많은 비용을 쓸 필요가 있는지 의문을 제기한 데 따른 두려움을 떨쳐내고, AI 관련 기업에 다시 투자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찰스 슘 블룸버그인텔리전스(BI)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이익이 미국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전망치 하단에 가까울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TSMC는 오는 17일 2분기 전체 실적과 연간 전망을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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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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