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전 인터뷰에 나선 윤도영 [연합뉴스TV]출국 전 인터뷰에 나선 윤도영 [연합뉴스TV]


만 18세의 나이에 유럽 1부 리그에 도전하는 윤도영이 유럽 무대에서의 선전을 다짐하며 네덜란드로 출국했습니다.

윤도영은 14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실감이 안났는데 공항에 오니까 조금씩 실감이 난다"면서 "무조건 데뷔골은 한 골 넣고 싶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습니다.

2006년 10월 생인 윤도영은 대전 시티즌에서 K리그 2년차를 맞은 지난 3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팀 브라이턴과 입단 계약을 맺었고, 네덜란드 1부 리그 승격 팀인 엑셀시오르 로테르담으로 임대 이적이 결정됐습니다.

윤도영은 "임대갈 팀이 여러 팀 있었고 브라이턴에서 내게 선택권을 줬는데 내 스타일이 네덜란드 리그에 맞을 같았다"면서 "네덜란드 리그는 피지컬 적인 축구 보다는 다양한 전술과 아기자기한 축구를 하는 팀이 많다고 생각해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네덜란드리그 페예노르트에서 활약중인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과의 대결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윤도영은 "형이 먼저 연락해 와서 네덜란드 오면 한번 보자고 했는데, 친하게 지내고 싶다"면서 "인범 형이랑 리그에서 같이 뛴다면 너무 영광일 것 같다"는 말로 황인범과의 대결을 기대했습니다.

또 지난해 12월 먼저 영국 무대를 밟은 2006년생 동갑내기 친구 양민혁(토트넘)에게 임대 생활에 대한 조언을 얻었다고도 전했습니다.

윤도영은 "민혁이도 토트넘에 있는 거보다 임대간 퀸즈파크레인저스에서 많은 경기 뛰는 게 자기한테 더 좋았고 도움이 됐다고 하더라"면서 "냉정하게 봤을 때 아직 브라이턴 선수들과 경쟁하기에는 한참 모자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임대가는 팀에서 경쟁을 열심히 한 번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태극마크에 대한 욕심도 감추지 않았습니다.

특히 앞서 태극마크를 단 양민혁을 보면서 더 큰 꿈과 열정을 갖게 됐다는 윤도영은 "꾸준히 차근차근 나아가다보면 어느 순간 내 꿈인 A대표에 도달해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윤도영은 네덜란드에 도착하는데로 엑셀시오르 구단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당분간 호텔 생활을 하며 집과 차 등 현지 생활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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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r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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